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대부분 잠이 부족해서 많이 힘들어한다.
우리 부부 역시 아이를 3명이나 키우면서 아내가 가장 많이 힘들어 했던 부분이 바로 수면 부족이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아이가 칭얼대면, 대개 기저귀가 젖어 있거나 해서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또는 배가 고파 하기에 젖을 물리거나 우유를 먹이느라 잠을 깬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 뉴욕포스트
그런 어려움은 전세계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인 듯 하다.
미국의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위 ‘버터 육아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유아들에게 밤에 잠들기 전에 버터를 한 숟가락 먹이면 유아들이 밤새 깨지 않고 아침까지 잘 잔다는 내용이다.
정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을 넘어 복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유럽에서 화제가 되어 미국까지 넘어갔으며, 이제 머니투데이 보도를 통해 한국에 까지 상륙하기에 이른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육아법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만일 내 아이에게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일이기에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밤에 아이들이 깨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그것을 인위적으로 버터를 통해 해결하려 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카니보어에 동의하며, 소극적이나마 실행을 해 보았던 사람이기에 해당 방법에 대하여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그것을 먹다가 기도나 목에 걸리는 위급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하겠지만, 주의하고 또 주의하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소중한 우리 아이의 생명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그 어떠한 일보다 소중하고 가치가 있고 보람된 일이기에 편법보다는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